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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인간 존중과 혐오, 인간의 한계
작성자 김성필 등록일 2019-04-14 18:20:46 조회수 88

최근 들어 대한민국에 급속도로 퍼지는 문화 중 하나가 인권 존중에 대한 문화이다. 지금까지 유교적인 문화의 영향으로 

억압 받았던 계층의 해방과 바른 위치를 찾고자 하는 시도,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불편함을 불편함이라고 표현하지 못하며 

주장하지 못했던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만연해 있던 사회 분위기에 대항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고 직장의 계급 간에 지켜지지 않았던 

권리들을 주장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선후배의 상하구조가 권위적인 분위기와 불합리한 요구를 야기하는 

요인으로 인식되어 선배, 후배라는 말을 없애고 선후배 관계없이 000씨로 호칭하려는 변화들까지 등장을 하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그 동안 한국 사회에 있던 유교적이고 권위적이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문화에 대한 저항으로 한국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급진적인 변화의 움직임에는 많은 긍정적인 요소와 함께 어떤 부작용들이 나타나게 된다. 여러 가지 문제가 보이지만 

그 중에 하나가 혐오문화이다. 사람들의 개인적인 권리와 배려에 대한 주장이 명확해지면서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

지금 이루어지는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혐오의 시선을 던지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하는데 아이들을 제지하지 않는 엄마들, 다른 사람들이 식사하는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아기의 똥 기저귀를 갈아버리는 엄마들을 향해 혐오의 시선을 보내며 그들을 향해 맘충(벌레같은 엄마)”이라고 호칭을 한다

물론 이런 행동들이 돈을 지불해가며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당연한 권리를 빼앗은 무례한 행동이기는 하다

그래서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문제이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개선을 위한 지적을 넘어서서 아이를 가진 엄마들 모두를 벌레로 

취급하며 비난하고 혐오하는 데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이런 혐오는 이제 문화가 되어서 남자 혹은 여자에 대한 혐오, 나이 많은 노인들에 대한 혐오, 어떤 특정 계층들에 대한 혐오로 

나타나고 있다. 남존여비 사상에서 비롯된 잘못된 권위 주의에 대한 반항 그리고 나이 많은 것을 권위로 여기며 남을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어르신들에 대한 반항 등등이 원인이 되었지만 그것이 잘못을 개선하는 정도를 넘어서 누군가에 대한 

극도의 혐오(인터넷에서 자주 극혐이라고 표현함) 상태에 이르게 된다. 물론 이러한 단어가 어떠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한 자극적인 

단어 선택일 수 있다. 글로 표현한 만큼 극도로 혐오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런 표현들이 다른 누군가를 무분별하게 비난하고 

증오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우리는 이런 시대적 흐름을 성경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누군가가 혹은 어떤 집단들이 잘못을 저지를 수는 있지만 그 잘못들은 

잘못을 개선하는 선에서 끝나야 한다. 이런 말이 단지 글일 뿐이지 실제로 그 집단이나 개인을 상대할 때 감수해야 하는 여러 부분들을 

간과한 탁상공론일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만(“전도사님이 겪어봐요 그게 말처럼 쉬운가~” 라고 말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성경이 이야기 하는 바를 기억하며 그 안에서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며 성경 안에서 조율해 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렇게 대하시며 하나님께서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시대의 혐오 문화는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싸잡아서 집단적 혐오를 하는 경향이 

뚜렷하기에 더 경계를 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인간이 주도하여 인간의 권위를 찾는 시도들은 그 한계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인권을 위해 시작한 일들이 도리어 인권을 

무시하고 빼앗는 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우선으로 여기는 기독교의 방식들이 표면적으로는 하나님만 중요시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는 것이 인간의 권리와 삶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인

권을 지키고 바른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는 지금의 문화 역시 하나님의 기준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인지, 우리가 그대로 수용하며 따라가도 되는 바람인지를 살펴보며 주님의 뜻 안에서 수용할 수 있는 변화, 그리고 나아가 

주님이 더 원하시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시대에 휩쓸려서 사는 삶이 아닌 조금 늦어도 시대를 주도하며 

분명한 진리를 지킬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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